아기 모세기관지염 RSV 증상과 예방법

아기 모세기관지염

아기 모세기관지염 RSV 증상과 예방법

 
다시 돌아온 겨울, 모세기관지염이 유행이라는데...
(그냥 겨울마다 나타나는 질환인 것 같기도?)
겨울이 되면 춥고 건조해서 면역체계가 약해지고 바이러스들이 많이 활동하여 아이들이 많이 아픈 시기라고 한다.
우리 해랑이도 생후 6개월 정도에 모세기관지염에 걸린 적이 있다.
게다가 장염까지 같이 오는 바람에 너무 어린 아기라 먹는 약을 한 번에 많이 쓸 수 없는 상황이었던지라
두 가지 질환으로 입원치료를 했던... 아주 힘들었던 경험이 있다.
그리하여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 아이도 겪은 모세기관지염에 대한 증상, 예방법 등을 정리해보려 한다.
 
 
 

수액맞는 중

 
모세기관지염
입과 폐 사이의 공기통로인 기관지 중 작은 공기통로 세기관지라는 곳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하며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증상
기침, 발열, 콧물, 호흡곤란 등 감기, 폐렴과 같은 증상을 보이고, 어린 아기일수록 증상이 크게 나타난다.
초기에는 콧물, 재채기, 가벼운 기침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데
여기서 점점 기침이 심해지면서 열이 나고 호흡이 빨라지면서
숨을 쉴 때 폐렴에서 나타나는 그렁그렁 소리와 함께 쌕쌕거리는 소리(천명)가 나타난다.
아이가 심하게 보채면서 수유가 힘들어져 체중이 감소하기도 하며 심한 경우 호흡곤란이나 입술과 손톱의 색이 파랗게 변하는 증상(저산소증)이 나타날 수 있다.
 
 
 

입원치료 중

 
전염
호흡기 질환 바이러스인 만큼 호흡기를 통해서 전염이 되며,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비말이나 감염된 표면을 통해 전염이 되는데 
어린이집을 다니는 아이일 경우 경우 장난감을 통해서 많이 전파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아기나 어린이는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더욱 감염될 확률이 높다.
겨울철과 초봄에 유행하고 주로 2세 미만, 특히 6개월 미만의 영아가 많이 걸린다.
만약 기저 질환이 있거나 출생체중이 낮거나 생후 6개월 이내의 미숙아, 감염된 다른 가족 구성원이 있을 경우 걸릴 위험이 더 높다.
 
 
 

호흡기치료 중

 
치료
모세기관지염과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은 정해진 치료제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바이러스 검사를 하여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약을 처방받아 아이가 이겨낼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네블라이저와 같은 호흡기 치료와 기침, 콧물에 관련된 약들을 처방받아 완화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좋다.
또한 발열이 있는 경우 해열제를 복용하여 체온을 조절해 주고 충분한 수분섭취를 해준다.
보통 2주 이내에 회복되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몇 주 이상 지속될 수 있으며, 의사 선생님의 진단으로 입원치료도 고려해야 할 수 있다.

예방법
외출 후 손을 씻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예방효과가 있으며,
RSV는 공기 중에 퍼지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을 해주면 좋다.
외출 시 체온 유지를 위해 옷은 여러 벌 겹쳐 입는 것이 좋고, 감기에 걸려 면역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겨울철 실내활동에서 사람들이 과도하게 많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모세기관지염은 아기에게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회복할 수 있다.
안걸리는 것이 가장 좋긴 하지만... 기침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아기의 상태 잘 살펴보고
심해진다 싶으면 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