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태열 원인 관리 해결방법
피부는 민감하고 아직 발달이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 가지 피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태열은 많은 부모님들이 걱정하는 대표적인 피부 문제이다.
나 또한 출산 전 아이는 열이 많아서 시원하게 해줘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태열이 올라온다는 얘기를 익히 들어왔다.
그런데 아이를 낳아보니 시원하게 해 주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일이었던가..
출산하고 조리원 퇴소 후 며칠 뒤에 아이 몸에 여드름처럼 작은 뾰루지 같은 것이 올라왔는데
처음에 두드러기인 줄 알고 걱정했지만 알고 보니 태열이었던 것이다.
9월에 태어난 아이였고 10월에 집으로 돌아와서 에어컨 온도를 23도로 맞춰서 지냈다.
나름 시원하게 지냈다고 생각했는데 태열이 올라와버린 게 아닌가!
에어컨 온도 1도씩 낮춰 본 결과 해랑이에게는 20도가 적당했고
그제야 올라왔던 태열이 쏙 들어갔고 올라오지도 않았다.
집에 오는 사람마다 집이 너무 춥다며 아이를 불쌍하게 보기도 했고,
평일 산후도우미 이모님이 계실 때 추우시다며 에어컨을 끄셔서 평일동안 올라온 태열을
주말 동안 에어컨 온도를 낮춰 태열이 쏙 들어가게 했는데
월요일에 이모님이 보시고는 얼굴이 깨끗해졌네~라는 얘기를 하시기도 했다.
그만큼 해랑이는 열이 유독 많은 아이라 더 시원하게 해줬어야 했던 것이다.
10월에 에어컨 20도로 맞춰놓고 엄마 아빠는 양말에 외투에 꽁꽁 싸매고 지내야만 했다.
이렇게 잊지 못할 우리 아이의 신생아 시절을 떠올려보며,
신생아 태열의 원인, 증상, 예방 및 관리 방법에 대해 기록해 보려 한다.
신생아 태열이란?
태열은 보통 출생 후 몇 주 이내에 발생하며, 신생아의 피부에서 발생하는 발진성 피부 질환으로,
주로 얼굴과 목, 어깨 부위에 붉은 발진이나 여드름 같은 작은 뾰루지가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태열은 일반적으로 2주 이내에 자연적으로 사라지며,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도 회복된다고 한다.
원인
신생아 태열의 정확한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하지만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요인이 있다.
✔습도, 온도의 변화
신생아는 체온 조절 능력이 미숙해 땀을 많이 흘리거나 피부가 습해질 수 있으며,
이러한 환경은 피부에 자극을 주어 태열을 유발할 수 있다.
✔호른 몬 변화
임신 중에 엄마의 호르몬이 아기에게 전달되면서 피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이 호르몬은 아기의 피지선 활동을 자극하여 태열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피지선 과다 활동
신생아의 피지선은 미숙하여 과도하게 기름을 분비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모공이 막히거나 염증이 생겨 태열이 발생할 수 있다.
✔부모의 유전적 요인
부모에게 피부 질환이 있는 경우, 신생아도 피부 질환을 겪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
증상
태열은 주로 얼굴, 특히 뺨과 이마, 코 주변 피부에 작은 붉은 발진이 나타나며, 이로 인해 아기의 피부가 거칠거나 울퉁불퉁하게 보일 수 있다.
또한 뾰루지처럼 보이는 발진이 생기기도 하며, 이 발진은 주로 작은 농포나 물집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얼굴 이외에도 목이나 어깨 등 다른 부위에도 발생할 수 있다.
예방 및 관리 방법
✔적절한 온도 조절
집안 적정온도는 22~24도라고 적정온도일 뿐... 아이에 맞는 온도를 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
우리 아이처럼 20도가 맞는 아이가 있는 것처럼 아이에게 맞는 온도가 있으니
만약 태열이 발생했다면 1도씩 내려서 맞춰서 맞는 온도를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또한 통기성이 좋은 옷을 입혀주는 것이 좋으며, 해랑이는 다리를 내놓은 바디슈트 같은 옷을 주로 입혀줬고 대신 양말은 꼭 신겨줬다.
✔습도조절
적정 습도는 50~60%
신생아는 땀을 많이 흘리므로 땀을 잘 닦아주고 땀 차는 의류는 피해 주도록 한다.
건조한 환경에서는 아기의 피부가 더 예민해질 수 있으므로 가습기를 사용하여 적절한 습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피부 청결 유지
신생아의 피부는 민감하므로 청결을 유지해 준다.
그렇다고 너무 자주 씻지 말고, 부드러운 베이비용 클렌저나 물로 가볍게 닦아주고 세면 후에는 물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잘 말려준다.
✔아기에게 맞는 제품 사용
과도한 로션이나 크림 등 피부에 좋다는 제품이라며 이것저것 바르게 되면 모공이 막혀 오히려 트러블이 더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아기의 피부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기의 피부를 잘 관리하고, 환경을 적절히 조절하면 태열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니
아기의 피부 건강을 잘 챙겨서 태열로 인한 걱정을 덜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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