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구강기 시기 언제까지 주의사항 고착
무엇이든 입에 가져가서 물고 빨고 하는 우리 아기들, 구강기는 아기의 발달 과정 중 중요한 시기 중 하나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렇다면 구강기는 언제까지이며 이 시기를 어떻게 넘어가야 할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구강기란?
심리학자 '지그문트 프로이드'가 제시한 심리성적 발당 단계 중 첫 번째 단계이다. 생후 첫 2년 동안 입과 입술을 통해 많은 것을 탐색하고 학습하게 된다.
아기는 입을 통해 주변을 탐색하고 자신을 표현하며 기본적인 신체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행동을 한다. 예를 들어, 젖을 빨거나 물건을 입에 넣거나 손가락을 빠는 행동이 대표적이다.
시기
구강기는 아기가 처음으로 입을 사용하여 탐색하고 학습하는 때를 말한다. 태어나서 모유나 분유를 먹는 시기 즉, 출생부터가 구강기라 할 수 있다.
언제까지
대략 18개월까지이며, 이후에는 빨려고 하는 욕구가 점점 줄어든다고 한다. 다만 아기의 성격이나 발달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으며 더 오래 지속될 수도 있다.
발달과정
✔0~6개월
아기는 태어나면서부터 입을 통해 세상을 인식한다. 생후 첫 몇 달 동안은 모유나 분유를 먹으면서 입과 입술을 사용해 자극을 받으며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낀다. 또한 아기가 손가락을 빠는 등의 행동을 통해 입을 단순히 음식 섭취 외에도 안정감과 욕구를 충족하는 방법으로 사용하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 6~12개월
생후 6개월 정도 되면 이가 나기 시작하고 입과 관련된 발달이 두드러진다. 이 시기는 잇몸에 통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손이나 장난감을 입에 넣고 물어보기도 한다. 또한 치아가 자람과 동시에 먹는 기능의 준비가 이루어지는 시기이며, 소리를 내는 등 구강 발달을 통해 언어 능력도 점차 준비한다.
✔ 12~18개월
단단한 음식을 씹기 시작하며, 입과 관련된 신체 기능이 더욱 발달한다. 음식을 씹을 때 입을 더욱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말을 하려는 시도를 활발히 한다. 또한 입을 사용해 자기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며 다양한 표정을 짓거나 소리를 내는 등 언어적 발달이 촉진된다.
✔ 18~24개월
이 시기에는 구강기 때의 빨려고 하는 욕구가 점점 줄어들고, 발음 연습이 활발히 이루어지는데 이때 부모와의 상호작용이 많을수록 언어 능력이 빠르게 발달할 수 있다.
주의사항
구강기는 아기에게 단순히 신체적인 발달 외에도 중요한 심리적, 정서적 의미를 지닌 시기이다. 이 시기 동안 아기가 입을 사용하여 세상과 소통하고, 정서적 안정을 느끼며, 언어 능력이 발달하는 과정은 이후 아기의 사회성, 언어 능력, 자아 형성 등 전반적인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지나친 통제는 피하기
구강기때 아기는 입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행동들을 하는데, 이를 지나치게 통제할 경우 다음 발달 단계인 항문기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고 고착이 될 수 있다. 고착이 되면 계속 계속 손가락을 빨고 손톱을 물어뜯거나 폭식, 과식 등의 행동을 보이며 추후에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아기가 충분히 물고 빨고 깨물고 핥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되, 너무 과잉으로 하게 두지는 말아야 한다.
✔위생
손이나 장난감을 입에 넣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위생적인 환경을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애착 형성
입을 통한 만족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애착을 강화하고 신뢰감을 형성하는 것도 중요다. 많이 안아주고 웃어주며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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