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증 밤마다 울면서 깨는 아기
요 근래 27개월인 우리 아기가 잠을 자다가 새벽에 짜증내거나 울면서 깬다. 성장통인가 싶어서 다리 마사지도 해 봤지만 크게 달라진 건 없었고, 혹시 야경증이 아닌가 싶기도 해서 걱정이 됐다. 그래서 야경증일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나도 공부를 할 겸 정리해보고자 한다.
야경증 (밤 야(夜), 놀랄 경(驚))
야경증은 아기가 깊은 수면 중에 발생하는 급작스러운 공포 상태를 말하는데, 아기가 무의식적으로 깨어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깊은 수면 상태에 있기 때문에 깨어있는 상태는 아니라고 한다. 야경증은 일반적으로 아기가 자고 있는 동안 나타나며, 눈을 뜨고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을 수도 있고, 고함을 지르거나 짜증내거나 울음을 터뜨리기도 하는 증상을 보인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러한 증상들은 아기가 깨어나면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보통 18개월부터 만 6세 사이에 많이 나타난다.
원인
✔수면 주기
아기들은 수면 주기가 아직 미성숙하다고 한다. 그래서 깊은 수면 단계에서 갑자기 깨어나면서 야경증을 겪을 수 있다.
✔ 스트레스
환경의 변화나 부모의 불안, 하루 중 겪은 스트레스 등이 유발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린이집에 입소를 하면서 변화된 환경에 대한 적응기간에 스트레스를 받아 야경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 피로
아기가 충분한 수면을 하지 못하여 너무 피곤하거나, 반대로 과도한 활동을 하여 자극을 많이 받으면 밤에 깊은 숙면에 오히려 방해가 되어서 야경증을 유발할 수 있다.
✔ 잠자리 환경
체온 변화에 민감한 아기들은 너무 덥거나 추울 경우에도 야경증이 발생할 수 어서 방 안 온도를 너무 덥거나 춥지 않게 유지해줘야 한다.
✔ 유전적 요인
가족 중에 야경증을 겪었던 경우 아기에게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특징
고함, 울음, 불안한 표정, 뒤척임이 주요 증상인데 이 모든 증상이 아침에 깨어나면 기억을 못한다.
깊은 수면에 들어가고 2~3시간 이후에 10~20분정도 짧게 나타나는데 길게는 1시간까지도 나타난다고 한다.
대처법
✔ 규칙적인 수면 환경
아기가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안정된 수면 환경을 제공한다. 조명 밝기를 낮게 하여 방을 어둡게 만들어주어 차분한 잠자리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잠들기 전에 책을 읽어주는 등 자극이 되는 활동은 줄이고 일정한 수면 루틴을 만들어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 스트레스 줄이기
낮 동안에 있었던 긴장감 또는 스트레스들이 밤에 야경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스트레스를 덜 받도록 환경을 조성해 준다.
✔ 체온 조절
아기의 방이 너무 덥거나 춥지 않게 해 주고, 잠을 자는 동안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옷을 입혀주는 것이 좋다.
✔ 차분한 대응
야경증이 발생했을 때 진정시키려고 깨우거나 혼을 내는 등 그 상황에 지나치게 개입하지 않도록 한다. 가볍게 토닥여 주고 엄마 아빠가 옆에 있다는 것에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며, 증상이 멈추고 안전한 환경에서 잘 수 있도록 지켜봐 주는 것이 좋다.
언제 없어지나
야경증은 다행히도 일시적인 현상이며 대부분 몇 개월에서 1년 이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진다고 한다. 하지만, 아기의 증상이 수면의 질을 심각하게 방해하거나 다른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어 보이면 소아과에 방문하여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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