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이루공을 가지고 태어난 아기(증상, 관리법, 수술시기)

선천성이루공

 
선천성 이루공을 가지고 태어난 아기(증상, 관리법, 수술시기)

 

우리 해랑이에겐 태어날 때부터 귀에 구멍이 있는 선천성 이루공이 있다.
해랑이 아빠도 양쪽 귀에 이루공이 있는데 해랑이도 똑같이 양쪽이 이루공을 가지고 태어났다.
태어나기 전에 이것만은 없었으면 했는데 신생아실에서 퇴원할 때 이루공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아.. 결국 물려받았구나.. 특히 그 불편함을 알고 있는 아빠는 더 마음이 안 좋았다.
하지만 어쩌겠나? 이미 생긴 거!
그리하여 새내기 엄마는 선천성 이루공에 대하여 기록을 해보려 한다.



 

이루공 양쪽 귀

선천성 이루공

신생아 이루공이라고도 불리며, 태아가 발달하는 과정에서 귀 구조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서 귓바퀴 앞쪽에 구멍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대개 한쪽 귀에만 있지만, 양쪽 귀 모두 나타날 수도 있다.
 
 

원인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임신 초기의 감염이나 약물 사용, 알코올이나 흡연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해요.
또한, 유전적 요인이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 해랑이 아빠가 이루공이 있는 것을 보니 해랑이는 유전적인 영향이 큰 듯싶다.
심지어 아빠도 양쪽 귀, 해랑이도 양쪽 귀에 다 있다ㅠㅠ
 
 

증상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불쾌한 냄새가 나는 하얀 분비물이 축적돼서 나오거나, 안쪽에 염증이 발생하여 빨갛게 붓거나 고름이 나오고 냄새가 날 수 있다.
 

선천성 이루공 왼쪽 귀

관리

감염이나 염증의 위험이 커질 수 있으므로 깨끗하게 유지하여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감염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하얀 분비물이 쌓여 나올 수 있는데, 그럴 시엔 절대 짜지 말고 깨끗한 면봉이나 알코올솜과 같은 것으로 닦아주면 된다. 
아이들의 경우 가렵거나 거슬리면 더러운 손으로 자주 만지게 되는데
이는 감염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절대 손을 대지 않도록 주의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
해랑이가 다니는 소아과에서도 최대한 절대 건들지 말고 조금 붓거나 빨개질 경우 에스로반 연고를 발라주라고 했다.
 

치료 및 수술

증상이 없으면 치료할 필요가 없다. 다만, 감염으로 인하여 붓거나 통증 및 염증, 고름이 발생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경우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성인의 경우 부분마취를 통해 제거 수술을 진행하지만, 어린아이들의 경우 수술을 안전하고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대부분 전신마취로 진행을 한다.
하지만 어린아이에게 전신마취 수술을 시키기에는 부모로서 많은 고민이 된다.
그래서 바로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최대한 커서 하는 게 좋은 것 같다.


 
 

선천성 이루공 오른쪽 귀

 
 
해랑이는 현재 분비물만 차는 증상만 있어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
하지만 지금 다니는 소아과 의사 선생님 말로는 드물게 증상이 없을 수는 있지만 염증이 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소아과마다 다를 수 있음)
그래서 혹시라도 조금이라도 이상이 생긴다면 아빠랑 같이 손잡고 수술하러 보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