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부비동염)
코 주위 얼굴뼈 속에 공기가 차있는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
소아축농증 증상
- 1~2주 이상의 감기증상
- 끈적끈적한 누런 콧물
- 후비루증상(코가 목 뒤로 넘어감)
- 가래로 인한 기침
- 입 냄새
- 충혈 및 눈물
- 등등...
해랑이가 감기로 인해 약을 한 달 넘게 먹고 있는 중이었다.
기침이 잦진 않지만 할 때마다 가래소리가 계속 났다.
조금 괜찮아지는가 싶어서 항생제를 빼면 또다시 심해지는 증상, 항생제 다시 처방받기를 두세 번 반복하였다.
다니던 소아과 선생님께 약이 맞진 않는 거 아닌가도 여쭤봤지만
호흡기가 약한 아이라 약을 먹고 금방 낫는다는 생각은 하지 말라고 하셨기에
그런가 보다 싶었는데...
해랑이의 기침을 종종 보던 지인이 너무 오래가는 것 같고 소리가 계속 안 좋다며
다른 소아과도 가보는 걸 추천을 해주는 게 아닌가?
그래서 단순히 약을 바꿔보자는 생각에 다른 소아과를 가보게 되었다.
- 나 : 아이가 가래가 한 달이 넘어가는 것 같은데 낫질 않네요.
- 선생님 : 가래만 생기는 경우는 없고 무조건 다른 증상이 같이 있습니다.
가래가 한 달이 넘어가면 그 증상은 대부분 축농증이고요.
네?? 전혀 생각하지 답변을 들어서 살짝 당황했지만
화면으로 목과 코 안의 상태를 보면서 설명을 들었다.
- 선생님 : 여기 목 쪽에 가래를 보면 끈적해 보이죠? 콧속 콧물도 끈적한 게 보이죠?
이게 축농증 증상입니다.
- 나 : 그럼 또 항생제를 먹어야 하나요? 그리고 중간에 끊으면 내성이 생긴다던데...
- 선생님 : 그래서 다 나을 때까지 항생제를 먹어야 합니다.
- 나 : 여기 오기 전에 네블라이저 열심히 해줬는데 그럼 네블라이저가 소용이 없는 거였네요?
- 선생님 : 그렇죠
그렇다. 난 그것도 모르고 소아과 방문 전 이틀 동안
축농증인줄도 모르고 네블라이저를 열심히 해줬다.
진료를 다 받고 항생제 포함 4일 치 약을 청방 받아서 집으로 돌아왔다.
일단 방문했던 소아과에서 원인을 알아서 다행이었고,
약이 해랑이에게 잘 맞기를 바라며
또다시 감기에 걸렸을 때 축농증까지 가지 않기 위해 예방법을 알아보았다.
예방법
✔위생관리
손을 자주 씻는 습관을 길러 손에 묻은 세균이 비강이나 부비동으로 전파되지 않도록 한다.
✔적절한 수분 섭취
충분한 수분을 섭취로(차가운 물보다는 따뜻한 물) 호흡기를 촉촉하게 해 준다.
✔습도 관리
건조한 공기는 비강을 자극하여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관리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아이들은 축농증에 걸릴 확률이 더 높으므로 알레르기 증상을 잘 관리해 주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참고로 비염에는 작두콩차가 좋음!)
이 외에도 감기예방, 예방접종을 통한 면역령 강화 등이 있는데 무엇보다 이러한 방법들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감기랑 증상이 비슷해서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으니
혹시라도 가래나 콧물이 오래간다면 소아축농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고
더 길어지게 되면 만성축농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해결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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