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뒤집기 시기 연습방법 주의사항
뒤집기 지옥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아기가 뒤집기 시작하면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생각만큼 빠르게 뒤집지 못해서 언제쯤 잘하려나 조급해하기도 했지만 막상 시작이 되니..
잠잘 때부터 시작해서 신경 쓸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던 기억이 있다.
기저귀갈이할 때도 난리난리..^^
이번에는 아기가 뒤집는 시기와 연습방법, 주의사항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려 한다.
아기 뒤집기 시기
일반적으로 생후 4~6개월 사이에 한다. 아기마다 발달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조금 더 일찍 혹은 늦게 시작할 수 있다.
우리 해랑이는 4월~5개월 사이에 뒤집기를 스스로 성공했다.
*발달순서
목 가누기 - 뒤집기 - 되집기 - 배밀이 - 앉기 - 기어 다니기 - 잡고 일어서기 - 걷기
뒤집기 연습
✔장난감으로 유도아기가 등을 대고 누워있을 때 소리가 나거나 빛이 나는 장난감을 아기의 시선에 두면 아기가 장난감을 향해 손을 내밀거나, 자연스럽게 몸을 돌리려는 동작을 하게 된다. 우리 해랑이는 '구스파파' 장난감으로 많이 연습했다.
✔다리, 골반 들어주기
아기가 몸을 옆으로 틀면서 뒤집기를 시도하려고 할 때 넘겨야 할 다리를 조금씩 움직여주거나 골반을 밀어줘서 스스로 뒤집을 수 있게 도와준다.
✔터미타임 연습
터미타임은 엎드려서 상체를 들어 올리는 연습인데 이때 팔, 어깨 목, 허리 등에 힘이 들어가 근육이 발달되면서 성장발달에 도움을 주는 동작이다. 따라서 뒤집기는 아기의 상체와 목 근육, 팔꿈치 근육 등이 발달해야 가능한 동작이므로 터미타임 연습을 계속해주면 뒤집기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된다. 엄마나 아빠 배 위에서 하는 것도 좋다:)
주의사항
✔항상 옆에서 지켜보기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우리 아기.. 뒤집기 연습을 할 때는 항상 옆에서 지켜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안전한 환경
뒤집기 하면서 넘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변에 딱딱한 물건이나 위험한 물건이 없도록 주의하고, 아기가 뒤집어서 넘어질 때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매트나 카펫을 깔아주는 것이 좋다.
또한 자다가도 뒤집기를 하는데 이때 너무 푹신한 매트나 이불 같은 것들은 질식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자는 동안에는 뒤집기 방지 쿠션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난 임신했을 때 사용했던 바디필로우를 사용했는데 아주 유용했다.
✔수유 직후는 피하기
소화가 되지 않은 상태 직후 하게 되면 구토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수유 직후는 피하는 것이 좋다.
✔양쪽 방향으로
한 방향으로만 뒤집는다면 특정 근육의 발달에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반대쪽으로도 유도하여 양쪽 균형 있게 뒤집기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아기의 발달 과정에서 뒤집기는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 이 시기는 엄마 아빠도 힘들지만 가장 힘든 건 과정을 겪는 아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기어가거나 앉는 등 더 많은 동작들이 남아 있으니 한 단계씩 성장해 나가는 우리 아기에게 무한 격려와 응원을 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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