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역류와 속역류 증상 원인 방지방법
해랑이가 태어나고 조리원에 있다가 집에 왔는데 조리원에서는 없었던 꿀렁꿀렁거림이 생겼다. 속에서 무언가가 올라오는 것 같은데 입 밖으로는 나오지 않는 그런 현상이 지속됐다. 조리원 원장님께 연락드려서 여쭤보니 '속역류'인 것 같다고 하셨다. 지속되면 분유를 바꿔보자고 하셨고 나아지지 않아서 구토분유로 바꿨고, 완전히는 아니지만 나아지는 것이 보였다.
이와 같이 역류 또는 속역류로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역류에 대해 정리해 보려 한다.
신생아 역류란?
미처 소화되지 못한 모유나 분유가 올라오는 것을 하는데 구토는 이렇게 올라온 내용물이 배출되는 것이다. 위와 식도 사이에 있는 '하부식도괄약근'이라는 기관이 음식물이 위에서 식도로 역류하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소화기관이 미성숙한 신생하는 이 기관이 약해서 먹은 음식물이 역류하게 되는 것이다.
역류 종류
역류 종류 중에는 게워냄, 구토, 분수토가 있다. 게워내는 것은 먹은 지 얼마 안 돼서 소화되지 않은 채 입 밖으로 주르륵 흘러나오는 것 말하며, 반대로 이미 위 속에서 음식물이 소화가 됐는데 이를 힘주어서 강제로 배출되는 것을 구토라고 한다. 분수토는 말 그대로 분수 뿜듯이 토하는 현상으로 구토보다 심한 경우이다.
속역류란?
그렇다면 역류면 역류지... 속역류는 무엇인가 싶은데, 속역류란 역류 증상은 있는데 입 밖으로 나오지는 않고 아기가 꿀럭꿀럭 하거나 불편해하는 증상을 보이는 것을 말하며 게워낸 모유나 분유를 다시 삼키기도 하여 '조용한 역류'라고도 한다.
또한 대부분의 역류는 식도에 자극주는 반면 속역류는 목과 비강 뒤쪽으로 흘러 들어가 목, 코, 성대 등을 자극할 수 있다.
언제까지
생후 1~4개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생후 10개월 정도가 되면 대부분 자발적으로 해결되어 증상이 점차 사라지게 된다. 아기가 자주 게워 내거나 토를 해도 체중이 잘 늘어나고 특별히 불편해 보이지 않는다면 괜찮지만 만약 12개월 이후에도 역류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방지방법
✔️소량씩 자주 먹이기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주는 대신 여러 번 나눠서 먹인다.
✔️트림 자주 시켜주기
수유 후 트림을 반드시 시켜줘야 한다. 이때 아기 등을 세게 두드리면 식도 부위에 자극을 주게 되어 다시 토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살살 문지르듯 쓰다듬어준다.
수유 후 트림을 하지 않아도 30분 동안은 어깨 위로 아기를 약간 기울어진 자세로 안고 있어 주고 이 자체만으로도 소화가 된다고 한다.
✔️자세 확인
역류방지쿠션 등을 활용하여 아기의 머리가 약간 높은 위치에 있게 하여 눕히는 것이 좋다. 밤에 잘 때 아기침대를 살짝 비스듬하게 설치하여 재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분유 교체
분유를 교체하는 것으로도 크게 개선될 수 있다. 특정 분유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경우일 수도 있으며, 증상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특수분유로 교체하는 방법도 있다. 이 특수분유는 전분과 같은 농후제 성분을 포함하여 위장에 머무는 시간을 늘려 역류를 줄여주며 제품으로는 노발락 AR, 압타밀 AR 등이 있다.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구토 색이 이상하거나 혈액이 섞여있을 경우
게워낸 후 아기가 오랫동안 심하게 울고 불편해하는 경우
수유량이 줄고 체중 증가하지 않는 등 성장에 문제가 보이는 경우
수유할 때마다 분수토를 하거나, 토를 하는 횟수가 먹는 횟수의 반 이상일 경우
수유 중 호흡문제나 기침이 심해질 때
아기 역류는 흔하게 겪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토를 한다는 것은 엄마아빠들을 걱정하게 만든다. 우리 해랑이도 점점 속역류가 줄어들면서 어느 순간부터 사라졌던 경험이 있듯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진다고 하니 모든 엄마아빠들 파이팅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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